어제 12월8일 수요일 저녁 미사가 바로 동정마리아 대축일이었다.
사실 고백하건데 내 신앙의 뿌리가 개신교 장로교회인지라.....
이 <마리아공경>과<원죄없이 탄생한 마리아>교리에 관하여 늘 부정적인 자세였다.나중에 <묵주기도의 신비>란 제목의 포스팅을 할 계획이지만 이 묵주기도와 연결된 성모마리아를 완벽하게 이해하는데 거대한 장애물이 바로 개신교에서 세뇌된 <천주교=마리아교>사상에서 비롯된 불편함이었다.성모님과 나 사이에 도저히 건너지 못할 심연처럼 자리잡고 있던 이 불편함.... 이번 미사에서 완전하게 걷히는 믿음으로 다가왔다.
그토록 무수한 기도문 <나의 어머니 마리아시여 저를 위하여 예수님께 빌어주소서>구절들을 반복하는 묵주기도생활을 하면서도 한번 세뇌된 나의 뇌구조는 그리도 완강하게 마리아를 거역하도록 프로그램되며 그 작동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그래서 <문화>시스템이 중요한거다.그래서 하느님이 창세기편에서부터 그리도 누누히 강조하시며 <가나안족속들의 문화>에 물들지 말라고 경고하시는거다.
나 자신의 경우인,이 성모님을 이해하는 과정 처럼 늘 <천주교 신앙교리>는 완벽하게 나 자신의 것으로 재프로그램화시켜서 참 신앙인이 되기까지는 참으로 기나긴 수련- 묵상과 기도와 성찰의 시간들이 소요된다.이 길고 긴 수련의 시간들을 거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낙오되어 죽음의 길에 남겨지곤 한다.비록 카톨릭교리를 받고 신앙자 명단인 교적에 이름이 올라간다 하더라도 올바른 그리스도신앙인으로 변화되지 못하고 <냉담자>가 되거나,미사엔 참석한다 하더라도, 점을 치고 풍수지리에 현혹되는 미신행위를 반복하며 <날나리신자>가 된다.
명심할 것은...이 냉담자들과 날나리신자들의 상태로 죽게 되면, 비신자들보다 더 무서운 벌을 받는다는 것이다.그래서 오늘도 예수님은 뜨거운 성심의 눈물을 흘리면서 <제발 너의 마음을 나에게 다오...>라며 애통해 하신다.
이브가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 따먹은 사과 한 알 <선악과>로 인류에겐 치명적인 결함이 생겼다.
바로 하느님의 존재를 알아보지 못하고 <스스로의 지혜+악마의유혹=무신론>같은 인간들의 지식체계를 더 신뢰하게 되는 죄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이름하여 <아담과이브의 원죄>.....그 인류의 어머니 <이브>가 지은 죄를 다시 인류의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구원 받도록 <인류구원계획>을 수립하신 하느님.....오늘 노아의 홍수시대처럼 타락한 인류에게 성모님은 -이 세상을 구원할 사람들은 바로 우리 어머니들의 몫이란 메시지다.
특히나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흑사병처럼 번진 이<페미니즘>의 만연은 흡사 선악과를 따먹는 <이브>의 모습이다.이브가 저지른 이 인류타락을 <인류구원>의 기회로 다시 여성들에게 내맡겨주신 하느님....이제 겸허한 자세로 회개하고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위한 뜨거운 애통함의 기도를 올려야할 순간이다.
더 이상 이 타락한 인류를 방치해서는 안된다.
성모님께 의지하는 어머니들의 뜨거운 기도만이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카드이다.
아래는 요즘 내가 가장 애용하는 <카톨릭정보>란 사이트(매일미사)에서 가져온 내용
......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는 초대 교회 때부터 내려온 신앙 고백이다. 성모님께서도 여러 차례 발현하시어 알려 주셨다. 1854년 12월 8일 비오 9세 교황은 동정 마리아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셨음을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한국 교회는 당시 조선대목구장이던 성 앵베르(범세형) 주교의 청원에 따라, 1841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본디 수호성인이던 요셉 성인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조선 교회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정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경하여 이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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