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4일 토요일

2012년 세상종말에 관하여

1, 나에게는 너무 특별한 한 해 -  2012년


둘째가 해군생활을 마친 후,제대해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게 2012년이다.



그래서 내게 이 2012년은 이제 아주 의미가 깊은 한<해>가 돼버렸다.



아마 당사자인 내 둘째 아들도 손꼽아 이 2012년을 기다리며,일상생활을 완전하게 떠나서 자신의 삶을 돌아 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자신에게 행복한 미래가 될 것이지에 관한 심도있는 <미래설계>를 하고 있을거라고 믿는다.이렇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인생설계를 해 볼 기회를 갖게된다는 점에서 남자들에게 <군입대>-어쩌면 저주가 아니라 <축복>일거란 생각도 해본다.




20개월 남짓한 군 생활이 축복의 시간일지 저주의 시간일지는 순전히 군생활하는 본인들에게 달려있다.




물론 <개>같은 상관을 만나지 않고,깊은 전우애를 유지할 만큼의 인간적인 전우들을 만났을 경우...라는 조건이 달려 있긴 하지만,설혹 <개>같은 상관을 만났다 하더라도 그 상관이 자기가 살아갈 미래의 <대한민국사회>라고 받아 들이며 그런 비인간적인 냉혹한 사회생활에 대비하여,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자기에게 유익한지를 연구하는 수업 중이라고 받아들이는 자세라면,이 또한 멋진 전회위복의 시간이 되리라고 믿는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자는 <자기자신을 정복하는 자>이다.
자기자신을 이기는 힘은 수많은 극기훈련을 통해서만 습득된다.




2,세상사람들에게 세상종말론으로 다가오는 2012년


우연하게 발견한 한 네티즌-그가 세상의 종말을 논하고있다.수많은 과학적인 자료들을 제공하면서 마야족들과 그 밖의 수많은 불가사의한 미스테리현상 속에서 나타난 2012년12월의 세상종말론을 제시하는 그....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세상종말을 우려하는 그가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소개한다.무신론자이면서 세상의 종말을 두려워한다.이 세상에 신이 없고 인간이 한갓 짐승의 일종에 불과하다면,인간들도 짐승처럼 죽음과 함께<무無>로 돌아간다면 자기 수명을 다해서 50년 후에 죽으나 2012년도에 인류멸망에 휩쓸려 죽으나.....결국 결과는 동일하다.



어차피 한번은 죽을 운명의 인간이라면 2012년도에 죽는다고 두려움에 떨어야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우주질서를 깨뜨리며 추악한 존재로서의 인간....백해무익할 뿐인 인류가 청소를 당한다면 우리 모두 그 날 축제를 하고 있어야할듯 하다....짐승에 불과한 주제에 온갖 고뇌를 떠안고 살아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인류가 몽땅 한 순간에 고뇌와 함께 사라지는 것이 더 개개인들에게 축복이지 않은가.뒤에 남겨놓는 가족이나 친구도 없이 모두 함께 사라진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죽음도 없으리라....그런데 뭘 두려워하랴.



2012년도...그 멸망의 날에 우리 모두 한판 잔치를 벌이자......이렇게 그의 논리는 전개되어야만 한다.






....이어서......계속됩니다.





3,늘 깨어 있어라.....세상심판날은 아무도 모른다



성경 속에서 예수님은 그 세상심판이 당장 내일 일어날지 십년 후가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분명히 언급했다.늘 깨어서 등불을 밝힐 심지와 기름을 준비하고 있는 자라면,사실 그 세상심판날이 언제 올까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하느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자라면,그것이 바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란 걸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있다.그것이  성경에서도 늘 강조되는 제1계명이다.사회적으로 약자에 속하는 어린 고아들과 가난한 과부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그들을 돕는 것이 바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거룩한 삶이라고....사람들로 부터 버림받고 고통 당하는 이웃을 향한 사랑.... 이기심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한 <신랑을 기다리는 5명의 신부>의 모습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