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8일 수요일

인류사人類史의 기록-성경-신화가 아니다


욥,요나,솔로몬이야기를 어린 날의 나는 무척이나 좋아했다.,또는 모세의 출애굽에 나오는 수많은 파노라마로 엮어지던 스토리들을 듣는 재미로 어린 시절의 나는 꼬박꼬박 교회에 나갔다.....내가 어려서부터 그리도 좋아하던 구약성경 속의 인물들,신약성경에서  박해자 사울이 그리스도의 사도로 변신하여 바울이란 이름으로 활약하기 까지의 극적인 스토리도, 또한,그 시절의 내가 좋아라하던 이야기 중 하나였다.





성경은 이렇듯 나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 왔다......






최근까지도 성경 속의 인물들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토록 비현실적인 이야기 배경인, 멀고 먼 나라에 살던,그 옛날 옛적의 그들은 분명히 인간들이었다.성경 속의 인물들은 아라비안나이트의 주인공들 처럼 신비한 요술램프의 힘을 빌리지도 않고,지극히 인간적이다.신의 부름을 받고,자신없다고 거절하고 또 변명한다.


왜 하필...<저를 선택하신건가요...왜 하필....>이란 탄식을 한다.그들의 두려움과 망설임....공허감과 분노....등등 수많은 번민들...그 디테일한 심리묘사들에, 어린 나는 그리도 공감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존재는 여전히 신화처럼 다가 왔다.




내가 속한 사회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활약하던 그들....지금도 그렇지만 나는,온갖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특히 자기에게 주어진 조건 속에서 무얼 선택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좋아한다.성경 속의 인물들이 바로 그 조건에 꼭 들어 맞았다.그토록 공감대가 형성된 심리묘사에 빨려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나에게 신화로 다가 온 배경을 곰곰히 생각해 봤다.....그건 구약이야기가 시작된 메소포타미아란 지역이,한국에서는 달만큼이나 멀고 먼 지역으로 내가 그 지역에 관한 문화인류학적으로,역사적으로 그들을 실존인물로 받아 들일만한 배경지식이 전무함에서 비롯되었음을 이제사 깨달았다.





1970년대 초에 MBC라디오로 밤 마다 신봉승의 왕비열전이 방송됐다.그 당시 10대였던 내가 손꼽아 기다리던 라디오 연속극 속의 인물들은 모두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캐릭터들이었다.그들이 모두 바로 나의 문화권에서 살았던 실존인물들이란  배경지식을 갖고 있었다.그들이 벌이는 음모와 시기질투의 모든 이야기들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모세이야기가 펼쳐진 나라 이집트와 가나안땅은 현실의 역사이야기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멀고 먼 나라,비현실적인 이야기에 불과했다.........그저 신화로 느껴졌다.아라비안나이트를 읽듯이 성경을 읽었다.






이렇듯 내가 성경을 <신화 >가 아닌 <인류사>로 받아 들이기 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는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전의  나 처럼 성경을 신화로 받아 들이는가를 잘 알고 있기에, 지금부터 나는 성경이 신화가 아닌 너무나 정확한 인류사의 기록임을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서 분석해 나가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그러기 위해서 첫번째 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바로 <창세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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